본문 바로가기

헝가리 이민 생활 이야기/헝가리 라이프

(71)
헝가리 (babolna) 제과점 헝가리에서의 생활이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다. 한국이었으면 주말이 더 활기 넘칠텐데 내가 사는 이 작은 마을은 주말이 되면 더 썰렁해진다. 그 이유는 주말에는 동네 마트가 1시에 문을 닫는다. 깜박하고 마트에 왔다가 닫혀있는걸 보고 바로 옆 제과점으로 갔다. 테이블도 없는데 매장이 엄청 크다. 한국이었다면 저 빈공간에 테이블이 가득찼을거 같다. 빵종류가 엄청 많았다.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핑거 스냅으로 반으로 줄여보고 싶을정도였다. 낼 아침은 어제 사온 치즈를 발라먹고 싶어서 식빵을 하나 주문했다.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뒤쪽벽에 바게트빵과 식빵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밖에 머핀과 케잌, 피자 등여러 디저트들도 있었다. 빵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주식이 빵이어서 그런지 가격은 엄청 저렴하다. 식..
vodafone 충전 방법, 유심 구입 및 개통 완벽 정리~! 헝가리에서 은행 통장을 개설 하기 위해선 비자 발급을 통해 받는 ID 카드와 함께 현지 핸드폰 번호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개설을 할수 있고 그후에 각종 결제 정보나 잔고확인 등의 문자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쓰는 vodafone으로 개통하기로 하고 매장을 방문하였다. gyor에 있는 매장이었고 규모는 크지않았다. 헝가리어를 모르기에 현지에 사시는 한국분의 도움을 받았다. 내가 개통하기로 한 요금제는 선불요금제로 사진에서 맨 왼쪽에 있는 tuti+ 였다. 처음 개통 금액은 유심비500ft와 충전금액3,000ft로 총 3,500ft였다. 이후 매달 300ft가 개통 후 회선 유지비로 지불된다고 했다. 사진에 보면 300이라는 숫자가 공통으로 적혀있다. 이것은 모든 요금제가 공통 적용되는 ..
부다페스트 한인마트 박서방 식품점 방문 후기 오늘은 부다페스트에 있는 한인마트를 방문하였다. 부다페스트에는 총 3개의 대표적인 한인마트가 있다. 오늘 방문한 곳은 그중 박서방 식품점이라는 한인마트였다. 부다페스트 중심지와는 좀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바로 옆에는 한,일 식당도 같이 운영하고 계셨다. 마트역시 한,일 마트로 일본 식품들도 같이 판매하는 곳이었다. 매장은 그리 크지않았지만 필요할만한 것들은 다 있었다.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김치였다. 물론 세금과 운송비 때문에 한국보단 비싸겠지만 그래도 김치가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한국인들에겐 힘이 될것같다. 옆에는 젓갈과 밑반찬도 판매하고 있었고 심지어 두부도 있었다. 한국에서 올때 캐리어 하나에 잔뜩 갖고왔는데 캐리어 하나 추가가 19만원 정도이니 그걸 감안..
헝가리 동네구경 이번주는 계속 일이 일찍 끝나서 동네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보면 볼수록 정말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Tesco를 가고 싶었지만 차 없이는 갈 수 없기에 동네에 있는 마트를 가보기로 했다. 1km 떨어진 곳이라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렸다. Coop마트 주변으로 우체국과 병원(작은 진료소), 까페 등 필요한 상점과 시설들이 다 모여 있었다. 이곳 주변에 있는 집들은 내가 있는곳보다 집값이 더 비쌀거 같았다. 길 건너 보이는 건물이 진료소라고 한다. 우라나라의 보건소 개념이고 이곳에서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을 갖고 약국에서 자비로 약을 받으면 된다. 진료비는 무료라고 한다. 어디까지나 전해 듣기만한 정보로 정확한 정보는 더 알아봐야 될거 같다. Coop마트 내,외부 모습이다. Tesco와는 비교가 안..
헝가리 Tesco 방문 후기 서버에 오류가 있는지 글을 수정하다가 오류가 나서 다시 작성하는 중이다. 헝가리에 온지 벌써 3일이 지났다. 한국에서 먹을것들을 많이 챙겨왔지만 헝가리 물가도 알아볼겸 마트에 가기로 했다. 가까운 곳인줄 알고 팀장님이 마트에 가신다길래 따라나왔는데 고속도로에 차가 진입하는걸 보고 멀다는걸 직감했다. 구글지도에서 검색해보니 슬로바키아 국경이 보였다. 유럽은 유럽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트에 도착해서 보니 생각보다 큰 매장이었다. 일반 대형마트들과 마찬가지로 정돈이 잘되어 있었다. 버섯이 매우 싱싱했지만 비싼편이었고 다양한 종류의 고추들도 있었다. 다른 유럽국가들과 달리 헝가리는 매운음식을 즐겨 먹는것 같다. 헝가리의 유명한 음식 중 굴라쉬가 한국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하니 다음에 한번 먹어봐..
헝가리에서의 첫 아침 좀 가식적일 수 있지만 정말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새벽 5시였는데도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간단하게 조식을 먹은 뒤 숙소 근처를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일단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역시 유럽인지 버스가 벤츠였다. 부다페스트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였다. 많이 못생긴 녀석인데 사진을 찍으니 계속 짖어대며 따라왔다. 담장이 없었다면 큰일났을듯 싶다. 계속 걸어서 큰 도로쪽으로 나가보니 차가 제법 있었다.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활력이 넘쳐보였다. 우선 첫인상은 헝가리 사람들 한국인 만큼이나 부지런한것 같다.
헝가리 첫 날밤, Kis Tirol 숙박 후기 헝가리 공항에 도착하여 약 20분 거리에 있는 숙소로 향했다. 회사에서 예약해준 Kis Tirol이라는 펜션이었는데 식당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었다. 저녁 8시가 가까이 되었는데도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 저녁 노을을 보며 숙소에 짐을 풀었다. 방은 깨끗했고 원목가구들이 있어서 뭔가 앤티크한 감성을 느낄수 있었다. 아쉬운건 에어컨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못찾은 것일수도 있지만 만약 없는게 맞다면 여름엔 좀 더울수도 있을것 같다.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했다. 복도 곳곳에도 사장님이 인테리어에 신경쓴 흔적들이 많았다. 다음날 아침 5시에 눈이 떠졌다. 비자를 받으러 이민국에 가는건 11시여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방에서 7시까지 뒹굴거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층 식당에 내려가보니 역시나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