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이민 생활 이야기/헝가리 라이프 (73)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다페스트 지하철 3호선(M3) 지하철 1호선, 2호선에 이어서 이제는 3호선까지 마스터 하게 되었다. 확실히 숫자가 뒤로 갈 수록 (M1 > M3) 깨끗하고 최신모델인것 같다. 손잡이도 그냥 가죽이 아닌 플라스틱 손잡이다. 노선도를 보면 M1이 노란색, M2가 빨간색, M3가 파란색, M4 초록색임을 알수 있다. 지하철 내부 역시 이러한 색깔을 반영해서 디자인 한것 같다. 이제 M4만 타보면 부다페스트의 모든 노선을 타게 된다. 내가 만약 부다페스트에 산다면 차는 안살것 같다. 그만큼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 상관없이 한국의 지옥처럼 붐비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역시 인구가 적어서 그런지 아무리 관광객들이 많다고 하여도 지하철은 늘 한산했다. 한국의 지하철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두번째 부다페스트 에어비엔비 후기 지난번 숙소에 만족했던 터라 이번에도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예약했다. 다만 이번엔 혼자이기에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았다. 아침 일찍 immigratuon office에 가야해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했다. 숙소 앞에서 기다리니 집주인이 직접 키를 주러왔다. 문을 여는 방식이 복잡했다. 위쪽은 열쇠로 세바퀴, 아래쪽은 한바퀴였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거여서 더욱 복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단독으로 쓰는게 아니라 쉐어하우스의 형태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실과 부엌이 보였다. 이곳의 좋은 점은 물이 준비되어 있고 아침 조식으로 시리얼과 빵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빵이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보니 시리얼이 있는 선반에 빵이 놓여있었다. 냉장고에는 우유와 치즈 그리고 버터가 있었다. 시리.. 부다페스트 지하철 2호선(M2) 및 기타 교통수단들 지난주 immigration office 에 방문했지만 일을 마무리 하지 못해서 또 다시 부다페스트에 오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두번째 방문이라 지난주보단 한결 쉽게 다닐수 있었다. 바로 아래 사진 속 빨간 기차는 győr 에서 budapest déli(남역) 까지 이동할 때 탔던 기차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전철과 같다고보면 된다. 지난주 탔던 기차보다 2배 가까이 시간이 더 걸리고 모든 역에 정차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전철과 같다고 말한 이유이다. 2시간이 걸려서 부다페스트 déli 역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바로 지하철 2호선(M2)로 환승했다. 확실히 M1보다 크고 깨끗했다. 요즘 유럽이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던데 헝가리는 견딜만한가보다. 에어컨이 너무 약했다.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민원이 들어와서.. 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 (M1) 잠시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부다페스트에서는 M1~M4까지 지하철 노선이 있다. 그 중 M2~M4는 메트라고 불리지만 M1은 푈덜라티(földalatti)라고 불린다. '지하'라는 뜻이다. 밀레니엄 지하철 (Millenniumi Földalatti Vasút)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헝가리 지하철 1호선은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노선이다. 터키 이스탄불의 튀넬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지하철이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전철화된 지하철(첫번째는 런던 지하철, 특히 시티 & 사우스 런던 철도), 그리고 유럽 본토에 지어진 최초의 지하철이다. 1894년에서 1896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200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렇듯 헝가리의 지하철은 엄청 오래된 역사.. 부다페스트 여행 후기<3> : 부다페스트 야경(마차슈 성당,어부의 요새,국회의사당) 이젠 정말 예전과 달리 오래 걸으면 몸이 힘든게 느껴진다. 낮 시간동안 한참을 걸어서 체력이 방전되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체력을 충전 한뒤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나왔다. 낮에 봤던 곳이라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마차슈성당은 낮에도 웅장해보였지만 야경은 그 웅장함이 한층 더 깊어졌다. 저 멀리 세체니 다리와 성 이슈트반 대성당도 보였다. 국회의사당에도 조명이 켜지니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스냅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단체 야경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현지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하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부터 시끄러웠다. 중학생 쯤 되보였는데 정말 활기가 넘쳐 보였다. 역시 학생들은 세계 어느 곳이나 똑같은 것 같다. 그와반.. 부다페스트 여행 후기<2> : 부다페스트 주간 여행(회쇠크 광장~어부의 요새) ◇일정 : 회쇠크 광장 > 버이더후녀드 성 > drum cafe(점심식사) > 세체니 다리 > 부다성 > 어부의 요새 전날까지만해도 무섭게 내리던 비가 그쳤다. 엄청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행을 하기엔 딱 좋은 날씨였다. 회쇠크 광장까지는 숙소에서 걸어서 15정도 거리로 가까웠다. 10시쯤 광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관람중이었다.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있었는데 확실히 요즘 동유럽 국가중 헝가리가 핫하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나는 투어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동상들의 의미는 알수 없었지만 회쇠크(영웅들)이라는 이름처럼 영웅들의 모습이 웅장하게 느껴졌다. 광장을 둘러본후 공원안쪽에 있는 버이더후녀드 성으로 가기위해 다리를 건넜다. 다리 옆으로는 호수가에서 물놀이가 한창이었다. 야속하게도.. 부다페스트 여행 후기 <1> : 에어비엔비 숙소 후기 ID 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 immigration office에 방문해야 해서 관광도 할 겸 부다페스트에 숙소를 예약하기로 했다. 일주일동안 에어비엔비와 호텔스 닷컴, 민박 다나와 등 알고 있는 어플들을 총 동원해서 폭풍 검색을 하였다. 가격은 다소 비싸긴 했지만 위치와 시설 등 종합적인 걸 고려해서 가장 적당한 숙소를 찾았다.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숙소에 도착하니 다행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하지만 날씨운은 없었다. 첫째날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고 숙소에서 있어야 했다. 왜 내가 가는 곳은 항상 비가 내리는 걸까. 그래도 숙소가 마음에 들어서 위안이 되었다. 넓은 거실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쇼파베드와 싱글침대가 있었다. 부엌도 깔끔했고 필요한건 다 준비되어 있었다. 욕조가 있는 샤워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인마트 곰아저씨 방문후기 터키에서의 생활과 비교하면 헝가리는 음식에 있어서 훨씬 자유롭다. 특히 돼지고기가 그렇다.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먹을수 있는데 안먹는것과 먹을수 없어 못먹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그리고 한인마트의 경우에도 아직 부다페스트에만 있지만 한국음식을 쉽게 구할수 있다는 건 헝가리 생활의 엄청난 장점이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박서방 식품점의 경우엔 8만원 이상 주문 시 배송료없이 특정지역에 한해서 배달해 주기도 한다. 이번엔 또다른 한인마트인 곰아저씨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한다. 멀리서도 태극기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의 위치는 부다페스트에서 명동거리의 느낌을 느낄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한인마트가 비싼 이유에 대해 조금은 납득이 가게해주는 안내문이다. 그런데 현금만 받는 결제 시스템은 물음표를 ..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