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예전과 달리 오래 걸으면 몸이 힘든게 느껴진다. 낮 시간동안 한참을 걸어서 체력이 방전되었다. 그래서 숙소에서 체력을 충전 한뒤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나왔다. 낮에 봤던 곳이라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마차슈성당은 낮에도 웅장해보였지만 야경은 그 웅장함이 한층 더 깊어졌다. 저 멀리 세체니 다리와 성 이슈트반 대성당도 보였다. 국회의사당에도 조명이 켜지니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스냅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단체 야경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현지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하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부터 시끄러웠다. 중학생 쯤 되보였는데 정말 활기가 넘쳐 보였다. 역시 학생들은 세계 어느 곳이나 똑같은 것 같다. 그와반대로 내 몸은 또 다시 금방 방전이 되었다. 아무래도 전날 늦게 잔것이 아직까지 피로가 안풀린 것 같다. 주간에는 입장료를 받지만 야간에는 무료 인 점이 좋았다. 몸이 피곤해서 정말 짧게 야경을 감상 후 숙소로 돌아왔다. 와이프없이 오니 별다른 감흥도 없고 재미가 없었던것 같다. 역시 여행은 어디를 가고 무엇을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중요하다. 비록 이번 첫 야경 투어는 맛보기로 짧게 끝냈지만 나중에 함께 올 와이프와 라온이를 위해서 나만의 야경 명당을 찾아놔야겠다. 그래서 사진 속에 우리 가족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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