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 immigration office에 방문해야 해서 관광도 할 겸 부다페스트에 숙소를 예약하기로 했다. 일주일동안 에어비엔비와 호텔스 닷컴, 민박 다나와 등 알고 있는 어플들을 총 동원해서 폭풍 검색을 하였다. 가격은 다소 비싸긴 했지만 위치와 시설 등 종합적인 걸 고려해서 가장 적당한 숙소를 찾았다.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숙소에 도착하니 다행히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하지만 날씨운은 없었다. 첫째날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고 숙소에서 있어야 했다. 왜 내가 가는 곳은 항상 비가 내리는 걸까. 그래도 숙소가 마음에 들어서 위안이 되었다. 넓은 거실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쇼파베드와 싱글침대가 있었다. 부엌도 깔끔했고 필요한건 다 준비되어 있었다. 욕조가 있는 샤워실이 있었고 화장실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편리하였다. 안방에는 더블 침대 한개와 싱글 침대가 있었고 더블침대는 매트릭스 각도를 리모컨으로 조절할수 있었다. 사진만 보고 안마기가 침대에 부착되어 있다고 좋아했는데 역시 너무 큰 기대였다. 오히려 침대는 그냥 일반 침대들이 더 쿠션도 좋고 아늑했다. 빌트인 수납장도 깔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아파트 구조였다. 생각보다 큰 규모였는데 엘레베이터가 하나여서 좀 아쉬웠다. 비가 내리기 전에 찍은 숙소 주변 전경은 한적해 보였다. 뭔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다음날 아침 비는 그쳤고 성당의 종소리가 아침을 깨웠다. 2박에 18만원이라 다소 비쌌지만 3명이서 사용하기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한인민박도 요즘엔 4~6인실이 4~5만원 정도이니 차라리 이런 집에서 더 싼가격으로 편하게 쉬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식료품이 저렴하여 마트에서 고기를 사서 요리해 먹는다면 예산을 더 절약할수 있다. 여자 혼자가 아니라면 에어비엔비도 고려해 볼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마트에서 5천원어치 돼지 목살과(800g) 3천원짜리 품질좋은 와인으로 풍성한 식사를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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