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라온이를 처음 만난 날. 우리 부부는 속초여행을 다녀왔었다. 돌아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평소 즐겨듣던 사랑하기좋은 날 이금희 입니다가 나왔고 우리는 사연을 보냈다. 집에 도착한 후에는 라디오를 끝까지 듣지 못하고 바로 씻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난 후 오늘 문자가 한통 왔다. 사연을 보낸 것도 잊고 지낼 만큼 바쁘고 정신이 없었던 우리에게는 생각치도 못한 선물이었다. 앞으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끝까지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항상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해 봐야 될 것 같다. 다행히 안내문자가 와서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문자가 안오는 경우에는 힘들게 당첨된 사연 소개 선물을 놓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이 소개되서 선물까지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역시 라온이는 우리 부부에게 복덩이다. 급하게 라디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주소와 연락처를 남겼다. 처음에는 어디에 남기는지 몰라서 당황했는데 천천히 공지사항을 읽어보니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었다. 선물은 라디오라고 했다. 아마 평생 잊지못할 선물일듯 하다. 라디오 사연나오는 부분을 어떻게 녹음하는지 몰라서 컴퓨터로 틀어놓고 동영상을 찍었다. 이젠 나도 좀 이런 것을 관심을 갖고 배워야 겠다. 가끔보면 너무 아날로그 감성에 빠져사는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녹화한 영상을 통해 사연을 들을 때 마다 미소가 지어졌다. 고마워 라온아. 이 모든게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귀엽고 사랑스러운 라온이 덕분이다. 앞으로도 우리 예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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