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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입덧(?)(2019.01.22) 와이프가 회사에 제출한 단축근무신청서가 통과되었다고 한다. 감사했다. 3월 초까지만 적용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와이프와 라온이의 건강을 위해선 다행이었다. 그리고 오늘 와이프가 처음으로 음식냄새가 역겹다고 했다. 걱정이다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입덧의 시작인가 보다. 그래도 레몬사탕을 먹으며 이겨냈고 밥도 다 먹었다고한다. 라온이 엄마 식욕 잃지마. 사랑해 자기야.
서울로 마라탕 맛집, 마라공방 방문기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와이프는 중국음식을 잘 먹는 편이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마라탕 역시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의 저녁 메뉴는 마라탕이 되었다. 실제로 요즘 마라탕이라는 메뉴가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유투브에도 마라탕 맛집에 대한 리뷰가 많이 나오고 블로그 역시 마라탕 관련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늘 우릭 방문할 곳은 '마라 공방' 이다. 서울로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대우재단 서울로테라스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은 뒤쪽에 마련되어 있었고 기계식 주차장이었다. 다행히 몇자리 밖에 없는 지상주차장에 자리가 남아서 그곳에 주차를 한 후 건물로 들어갔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왔다.주차를하고 건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했다. 식당이 안쪽에 깊이 숨어 있..
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호떡집 & 곱창집 방문기 헝가리로 출국 전 친한 동생들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기위해 서산 해미읍성을 방문하였다. 역시 방송의 힘은 대단하다. 아니 백종원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 실제로 백종원의 손을 거친 후 대박을 낸 집들이 한 둘이 아니며 죽어가는 상권역시 되살아나는 경우도 많았다. 유투브와 블로그에도 백종원의 이름만 달면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기록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지금 한국은 백종원 열풍이다. 때문에 백종원 골목식당의 열성 팬으로서 서산 근처까지 갔는데 해미읍성을 그냥 지날 칠 수 없었다. 평일(화요일)이었음에도 해미읍성을 보러온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로 사람이 제법 많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해미우시장(곱창집)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점심장사는 마감한 시간이었다..
회기동 주차정보 및 혼다라멘 방문기 헝가리에 나갈 날이 다가오며 자연스레 약속도 많아졌다. 평소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즐겨보기에 평일 약속은 최대한 골목식당에 나왔던 식당들로 알아봤다. 그래야 대기 시간도 줄이고 방문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약속은 회기동으로 정했다. 큰 이슈 없이 끝났던 편이기도 하지만 골목식당 회기동 편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차를 가지고 이동 할 계획이서 가장 먼저 주차장을 검색하였다. 다행히 회기동 공영주차장이 식당 근처에 있었고 가격도 한 시간당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였다. 내부 또한 매우 넓어서 이곳에서 약속이 있을때 주차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방문주차이기에 저공해차량50% 할인은 받을수 없었다. 그래도 서울에서 시간당 1,000원이라는 주차비는 매력적이었다. 출차시 시간을 확인해..
라온이와 힘께 떠난 첫 여행(2019.01.20) ​​병원에서 초음파로 애기집을 확인한 날 우린 계획 되어 있던 고성,속초로의 여행을 떠났다. 장거리 여행이라 부담이 되었지만 세 식구가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이기에 설레이는 마음이 더 컸다. 속초중앙시장,아야진항구,고성통일전망대,속초생대구탕 등등 1박2일의 일정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돌아오는 길이 힘들긴 했지만 라온이와 첫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수 있어 감사했다. 이번 여행을통해 아직 심장소리도 듣지 못했지만 가족이 한명 더 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했다. 라온이라는 이름처럼 엄마 뱃속에서 즐겁게 지내다 나왔으면 좋겠다. 비록 이번 여행은 기억하지 못 하겠지만 아빠와 엄마는 벌써부터 라온이와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되. 사랑한다 라온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곧 만나자. 속초 중앙시장 게살 튀김 오징어..
애기집 확인(2019.01.18)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이번에는 청하병원이 아닌 제이 여성병원에 방문하였다. 아무래도 청하병원은 초음파로 돈을 버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우려는 확신이 되었다. 제이여성병원에서 혈액검사 수치를 보더니 좀 일찍 온거 같다며 한주 이후에 와도 되었다고 하셨다. 오늘 어쩌면 애기집이 안보일수도 있고 그러면 혈액검사를 또 할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다행히 초음파결과 애기집이 확인되었다. 청하병원과 달리 보호자가 함께 들어가서 바로 초음파 화면을 볼수 있는것도 좋았다. 애기집이 보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내가 드디어 아빠가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면서 출력된 사진을 한장 받았다. 그속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집이 앙증맞았다. 이제 이 곳에 우리둘의 사랑이 자랄 것이다. ..
태명짓기(2019.01.16) 와이프와 뱃속에 있는 아기의 태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즐거운 이라는 순우리말의 '라온', 안산에서 생겼을거 같아서 '산이', 평창동에서 생겼을지도 모르기에 '창동이', '푱푱이', 동그란 부모님을 두게 될거라 '동글이', '라미', 똥똥한 아빠를 두게 될거라서 '똥이'. 그밖에 '사랑이', '믿음이' 등등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었다. 좀더 고민해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라온'이가 가장 좋은거 같다. 좀만 기다리렴 우리아가.
혈액 검사결과가 나오다(2019.01.14) 토요일 병원방문 시 진행했던 혈액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다. 아침부터 계속 떨리고 궁금한 마음에 초조함이 계속 되었다. 결과는 수치 367.3 임신으로 나왔다. 1주 후 내원하여 다시 초음파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정말 아빠가 되는건가. 기쁘지만 와이프와 떨어져 지낼 수도 있기에 나와 와이프 모두 마냥 기뻐 할 순 없었다. 하지만 아기에게 미안할 짓은 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러한 마음들을 내려놓고 우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아기를 맞이할 준비 등 모든 과정을 설램과 감사함으로 함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