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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민 생활 이야기/헝가리 라이프

오스트리아 빈 ~ 인천 대한항공 B777 -200 (KE938) 이코노미 이용후기

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정말로 이제 10시간 뒤면 라온이와 아내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제가 탄 기종은 B777-200(KE938)이었습니다. 이코노미 석이었는데 3-3-3 배열이었어요.


3-3-3 배열 중 가운데 배열 왼쪽 끝자리에 앉았는데 옆자리가 비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제 키가 177인데 레그룸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비상구 좌석을 앉고 싶긴했는데 그냥 일반 자리도 충분히 편했습니다.


생수 한병과 담요, 베개, 해드셋, 그리고 치약,칫솔, 슬리퍼만 들어있는 어메니티(?) 가 좌석마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슬리퍼는 정말 천 조각으로 된 것이니 이것이 싫으시다면 하나 챙겨가시는 것도 좋을거에요.


첫 번째 기내식입니다. 저는 사전 특별식을 해산물식으로 신청했는데 비행기 티켓 예약 후 선택 하실 수 있습니다. 이 특별식의 장점은 무엇보다 가장 빨리 기내식을 받아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탑승 후 승무원이 사전 특별식을 신청한 것이 맞는지 확인해 주었고 기내식 시간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식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다 끝낸 다음에도 아직 제 주변에 일반식을 드시는 분들은 기내식을 기다리고 계셨어요.

연어 스테이크와 감자, 브로콜리 그리고 빵, 샐러드, 케이크로 구성된 첫번째 기내식은 맛있었습니다. 연어도 잘 익혀져 있었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원래는 간식이 중간에 나오는데 잠을 자느라 놓쳤는지 간식은 먹질 못했습니다. 못 먹어도 따로 얘기하면 주는데 귀찮아서 그냥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며 다음 기내식을 기다렸습니다. 주변에 컵라면(신라면)을 시켜서 먹는 분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그리고승무원에게 오늘 준비된 간식이 뭔지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니까 참고하세요.



도착 두 시간 전에 두번째 기내식이 나왔어요. 게살 오믈렛이 메인이었고 토마토와 감자가 겻들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플레와 빵, 과일이 후식으로 나왔습니다. 게살이 좀 퍽퍽한것 빼고는 이번 기내식도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무시히 비행을 마친 뒤 원래 도착 시간보다 약 40분 정도 빨리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간식을 안 먹었던 이유는 영종도 물회 맛집인 선녀풍에 가기 위해서 였어요. 마중나오신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선녀풍으로 갔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영종도 물회 맛집 선녀풍 후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