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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라온이의 뱃속 성장기

37주차 초음파 검사

이제 37주차가 되었다. 이번주 부터는 매주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라온이와의 만남이 기대된다. 한편으론 떨리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다. 아직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가 하나도 안된것 같은데 벌써 라온이와 만날 시간이 코 앞으로 다가와서 더욱 그런 것 같다. 라온이는 감사하게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드디어 3kg이 넘어서 3.014kg을 기록하였다. 몸무게는 한주 정도 큰 편인것 같은데 살은 나와서 빼면 되기에 크게 걱정은 안된다. 

 

오늘은 얼굴도 보여줬는데 입을 벌린 모습도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머리 둘레는 여전히 한주를 앞서고 있었고 배둘레는 주수대로 크고 있었다. 다만 다리길이는 3주나 짧은데 이것 역시 나와서 크면 되니까 걱정스럽지 않다. 그치 라온아? 아빠랑 엄마가 쭉쭉이 자주 해줄게. ^^

머리 둘레
배 둘레
다리 길이
검사 수치

이제 라온이를 만날 모든 준비는 끝난 것 같다. 설레는 마음으로 라온이를 만날 날을 기다리면 된다. 아무래도 점점 두렵기도 할 아내가 걱정된다. 빨리 한국에 가서 옆에 있어줘야겠다. 남편들이 분만할 때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부부이기에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라온아 아프지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지금처럼 태동도 열심히 하고 (다만 엄마가 아프니까 좀만 살살해줘^^) 호흡 연습도 열심히 해서 예쁜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해~

 

라온이 초음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