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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민 생활 이야기/헝가리 라이프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성당 및 스타벅스 방문기

성 이슈트반 성당 근처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 후식으로 젤라또까지 먹은 뒤 본격적인 성당 감상을 시작했다. 성 이슈트반 성당은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이슈트반 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5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성당의 탑은 96m인데 이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으며 헝가리의 건국 년도인 896년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 주변 건물들은 이보다 높게 지을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근처 식당과 까페들에는 손님이 가득했다. 유럽의 유명한 성당들에 비해서는 규모가 엄청 큰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건물들 사이에서 웅장함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바로 앞 야외 테이블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주말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성당은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었는데 조각상은 서로 다른 인물이 새겨져 있었다. 입구 위에는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였다. 출입문에는 12명의 각기 다른 인물들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12제자인지 아니면 12성인들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나서 왼쪽을 바로보니 스타벅스가 보였다. 야외테이블에 사람이 많았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되었다. 매장내부의 모습이다. 일반적인 스타벅스의 모습과 다를게 없었다. 모카프라프치노를 시켰는데 1390ft(한화 약 5500원이었다. 한국 스타벅스와 별 차이가 없었다. 헝가리 물가는 정말 특이한것 같다. 물가가 일관성이 없다. 무슨 뜻이냐면 품목에 따라 싼것과 비싼것의 차이가 정말 크다. 예를들어 고기는 엄청 저렴한데 아이스크림과 음료 종류는 비싼편이다. 그래서 전반적으로는 저렴한 물가이지만 절대적으로 무조건 저렴하다고 하기는 힘든것 같다비쌌지만 머핀과 샌드위치도 있었고 텀블러도 판매하고 있었다. 일반 스타벅스가 갖추어야 할것은 다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에어컨을 안틀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야외테이블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헝가리는 에어컨을 안틀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미니핸드선풍기를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