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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민 생활 이야기/헝가리 라이프

헝가리 그레이트 마켓홀 방문 & 굴라쉬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요즘 헝가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관광을 하기엔 다소 힘든 기간 같습니다. 대사관 방문 차 부다페스트에 왔다가 오랜만에 관광을 할겸 실내 관광지 중 하나인 그레이트
마켓홀을 방문했습니다.

Fövám squre 역(M4 노선)에서 내려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외에도 트램과 버스 등 대부분의 노선들이 이곳을 경유하니 찾아가기는 정말 쉽습니다.

그레이트 마켓홀 정문의 모습이구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야채 코너가 가장 많았는데 마트보다 더 저렴하진 않았지만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수박부터 파인애플까지 거의 모든 과이들이 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당도는 한국 과일이 훨씬 높은 것 같아요.

정육코너에도 손질된 고기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헝가리의 좋은 점은 그래도 고기가 한국보다 저렴하다는 점! 물론 맛도 좋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기념품 코너들이 있었고 한쪽에 푸드코트가 위치해 있었어요. 헝가리에 와서 굴라쉬를 먹고 항상 실망했었는데 리얼 굴라쉬라는 안내문을 한번 믿어보기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를 보면 리얼굴라쉬는 밥과 굴라쉬 건더기가 나오는 것이고 제가 주문한건 굴라쉬 스프로 우리가 알고 있는 굴라쉬의 형태였습니다.

딱 우리나라 국 그릇 사이즈로 한 그릇을 주는데 건더기가 푸짐했어요. 한입 먹는 순간 짠내투어에서 멤버들이 극찬했던 표현들이 생각 났어요. 정말 우리나라 해장국 맛과 비슷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다 좋아 할듯한 맛이에요. 유명 음식점에서도 실패했던 굴라쉬였는데 역시 전통음식은 시장에 맛집이 있네요.

그레이트 마켓홀에 가실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고 다른 굴라쉬와 비교해보세요~^^

그밖에도 튀긴 빵위에 토핑과 소스를 올려주는 랑고스 집들과 다양한 음식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2층은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시장 구조상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음식점 앞은 줄서있는 사람들 때문에 더더욱 복잡해요.

술과 디저트를 파는 집도 있네요. 산건 없지만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시기에 여행오시는 분들은 그레이트 마켓홀에 방문하셔서 따뜻하게 실내에서 구경도 하시고 맛있는 굴라쉬로 추운 몸을 녹여보세요~^^

이상 그레이트 마켓홀 및 굴라쉬 맛집 방문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