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이 이제 정말로 꿈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언젠가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찾아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한인민박에서 머물지 않는 이상 여행 중 한식을 먹고 싶을 때는 한식당을 찾아야 합니다. 그럼 먹기도 전에 가격에 엄청 놀라게 되죠. 유럽에서 1년 정도 살다보니 양념장만 있으면 나머지 재료들은 저렴하게 살수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들어올 때 여러 양념장들 외에도 소스만 완제품(?)으로 된 제품들을 챙겨왔는데 먹어보니 여행 중에 활용하면 좋겠더라구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Yoruhada(요리하다)” 시리즈의 찜닭 양념 이었어요.
<재료 준비>
생닭(저는 닭다리만 사용,2팩) , 당근, 양파, 감자, 다진마늘, 파, 후추 , 우유 + 찜닭 양념 소스
위 재료들은 보시다시피 여행 중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제품 뒷면에 보면 친절하게 조리법이 적혀 있습니다.
저는 이 조리법에 기본 닭 잡내 제거 단계를 추가해서 조리해 보았습니다.
1. 생닭을 우유에 재운다
제가 산 닭다리는 1팩에 5개, 저는 2팩을 구매하여 총 10개의 다리로 요리하였습니다. 핏물도 제거 되어 있어서 바로 우유에 담가서 후추를 뿌려주고 냉장고에 20분 정도 재워두었습니다. 잡내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은 생략해도 무관합니다.
2. 재료손질
감자와 당근 그리고 양파, 파, 마늘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서 그릇에 준비해 둡니다. 감자와 당근은 모서리를 둥글게 자르면 잘 부서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귀찮으니 그냥 적당한 크기로 손질만 하셔도 됩니다.
3. 끓는 물에 5분 끓이기
우유에 재워둔 닭을 꺼낸 후 물에 한번 씻은 다음 끓는 물에 5분간 끓여 줍니다.
4. 건져낸 후 20분간 끓이기 + 양념장
그리고 나서 닭을 건져낸 후(처음 삶았던 물은 버림) 물 900ml에 양념장을 넣어 20분간 끓여 줍니다.
5.20분 추가로 더 끓이기 + 당근,감자,양파,다진마늘
손질해 둔 감자와 당근, 양파를 넣고 20분간 더 끓여 줍니다.
6.중불로 5분 끓이기 + 파
중불로 불을 줄여 준 후 파를 넣고 5분간 더 끓입니다.
7.완성!!
저는 냉장고에 약 10분만 재웠더니 살짝 잡내가 났어요. 충분히 우유에 재워두시면 잡내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닭다리 10개에 한국돈으로 5천원 정도했고 나머지 재료들까지해도 만원도 안들었네요. 한식당에서 저정도 양을 드시려면 2만~5만원 정도를 내야될거에요.
저는 만들어서 세끼정도 먹은 후 양념장에 밥도 볶아 먹었습니다.
저 양념장 한팩만 챙기신다면 여행 중에 맛있는 찜닭을 드실 수 있을거에요. 빨리 코로나가 종식된 후 다시 즐거운 여행 하는 그날을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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