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오늘은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키라이 100이라는 식당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키라이100
+36 1 351 6793
https://goo.gl/maps/p63rHCtYG7WxHy4P9
이곳의 대표 매뉴는 망갈리차 스테이크인데
망갈리차는 돼지의 한 종으로
양처럼 털이 복실복실한게 특징입니다.
키라이 100이 유명해진 이유는
고기에 항상 진심인 고기 장인
돈 스파이크가 극찬을 하며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키라이 거리에 위치한 식당이어서 키라이 100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거 같아요.
뭔가 뉴욕의 재즈바를 연상케 하는 외관이네요.
(뉴욕 재즈바를 가본적은 없습니다.)
내부는 살짝 어두운 조명인데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느낌이었어요.
식당 내부는 지하와 1층 그리고 2층,
총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체로 깔끔했고 2층에 위치한 화장실도
아주 깨끗했어요.
실내 인테리어와 조명이 잘 어울리는 식당이었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적당한 조명이
아늑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어요.
한국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종업원들도 정말 친절했고
메뉴판도 한글로 되어 있었어요.
함께 간 지인이 굴라쉬를 한번도 안먹어 봤다고 하여
주문을 하였는데 맛있었습니다.
의외로 헝가리에서 굴라쉬를 성공하는건
쉬운일이 아닌데 이날은 성공했네요!
함께 나온 빵을 굴라쉬에 적셔 먹었는데
뒷맛이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굴라쉬를 다 먹고나니 곧 망갈리차가 나왔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고기를 썰어서
입에 넣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돼지고기 스테이크라는 것도 신기했는데
엄청 부드러운 식감에 또 한번 놀랐네요.
왜 고기 장인 돈 스파이크가 추천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사이드로 함께 나온 볶음 김치 느낌의 밑반찬(?)이
망갈리차의 느끼함을 잡아주었어요.
혼자서 하나를 다 먹기는 좀 느끼한거 같아요.
두명에서 방문할 경우에는 하나만 시켜서
다른 메뉴와 함께 먹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구글 후기에 보면 꼭 솜루이갈루쉬카를 먹어 보라는
글이 있어서 시켜보았는데
그 글쓴이를 찾아내고 싶어졌습니다.
아주아주 축축한 티라미슈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헝가리에선 왠만하면 식당에선
디저트를 시키지 마세요.
까페에 양보하세요.
레몬에이드, 콜라
굴라쉬
망갈리차 스테이크 2개
솜루이갈루쉬카..(발음도 이상함)
이렇게 시켰는데도
한화로 6만원 정도 밖에 안나왔어요.
이정도면 부다페스트에서 식사하기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서버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음식 맛도 좋았던
키라이 100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네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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