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얼마 전 라온이를 데리고
우리 가족은 동물원에 다녀왔어요.
비록 날씨가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잠시나마 동물들과 교감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집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로 정말 가까운 곳인데
이제서야 처음 방문을 했네요.
가격은 한국의 서울 대공원과 비교하면
좀 비싸긴 하지만 접근성을 고려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성인이 3,100ft = 11,000~12,000원
아기는 200ft = 600~800원
정도 입니다.
연간 패스 이용권도 있고 가족 할인도 있으니
방문 횟수를 고려하여 이용하면 될 것 같네요.
지도를 보니 생각보다 엄청 넓었고
사자부터 기린까지 동물들도 정말 다양했어요.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원숭이들이 무리지어 쉬고 있네요.
하얀 사자 가족(?)들도 있었는데
숫사자 한마리에 암사자 두 마리라
가족인지 삼각관계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기린은 실내로 들어갔네요.
정말 오랜만에 직접 보는 기린이었어요.
역시나 목이 엄청 길군요.
같은 건물 아래층엔 코뿔소가 있었어요.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모형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움직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코뿔소를 볼 때마다 짐 캐리 주연의
에이스 벤츄라에서 나온 장면이 생각 납니다.
밖으로 나오니 타조가 외롭게 걷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울타리가 낮아서
왠지 타조가 사춘기나 갱년기라도 겪으면
가출 할수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이번엔 낙타들이 나들이 나온 가족들을 반기고 있네요.
메르스 이후 낙타 근처엔 잘 안가게 되서
멀리서 사진으로만 담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슴 가족들을 만났어요.
날씨가 추워서인지 다함께 모여있네요.
이밖에도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절반도 구경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년에 와이프와 라온이가 헝가리 비자를
받게되면 그 땐 1년 패스로 구매해서
자주 와야겠네요^^
이상 헝가리 교르(Györ) 동물원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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