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헝가리 이민 생활 이야기/헝가리 이민 준비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승 후기(인천 > 파리 > 헝가리)

시간은 늘 빠르게 흘러간다. 터키에서 돌아온지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고 다시 헝가리로 출국할 시간이 찾아왔다. 이번엔 긴 시간동안 떠나는 것이기에 가족들과의 이별이 너무 슬프게 다가왔다. sky priority를 활용하여 대기줄 없이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비행기 탑승시에도 비지니스와 같이 더 빠르게 탑승 할 수 있었다. 오늘 파리까지 안전하게 날 데려다줄 비행기가 보였다. 탑승해서 좌석을보니 확실히 이코노미보다 훨씬 넓었다. 맨 앞쪽 열이라 좀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해주었다. 쿠션과 담요도 왠지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특히 담요는 정말 집에서 쓰고싶을 정도로 좋아보이는 이불 수준이었다. 기내식 안내서를 보고나서 난 바로 프랑스요리를 먹기로 마음 먹었다. 어메니티는 디자인이 계속 바뀐다고 하던데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좋았다. 양말과 이어플러그 치약, 칫솔 그리고 헤드셋 덮개가 들어있었다. 이륙 후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첫 기내식이 나왔다. 세계3대 미식 국가 답게 모두 맛있었다. 함께 곁들인 와인도 좋았다. 메뉴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다. 그런데 점심식사를 느긋하게 하는 문화 때문인지 식사 후 한참이 지나도 치워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대략 1시간 뒤에 치워준것 같다. 프랑스어를 몰라서 그냥 갖고간 탭으로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지루함을 달랬다. 중간에 배가고파서 기내를 둘러보니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메로나는 식사 후에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나눠줬는데 스낵바에도 준비되어 있었다. 비록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샌드위치도 같이 있었다. 스낵바는 간단한 과자와 카라멜 그리고 음료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살짝 아쉬웠다. 궁금한 마음에 비지니스석 쪽의 스낵바를 가보니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일단 아이스크림이 하겐다즈다. 과일도 있다. 케잌은 즉석에서 준비해주나보다. 내가 먹으려고 온줄 알고 승무원이 비지니스석 승객만 이용가능하다고 안내해주었다. 한참 시간이 지나니 두번째 기내식이 나왔다. 두번째 기내식 역시 맛있었고 특히 빵에 발라먹는 치즈가 인상적이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아쉬운점은 좌석인것 같다. 우선 쿠션자체가 거의 없는 재질의 죄석이었다. 방석 같은게 있다면 훨씬 편안한 여행이 될것 같았다. 그외의 것들은 대부분 괜찮았다.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곧바로 환승게이트로 갔다. 환승은 생각했던것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다. 대략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환승하기 전 스타벅스에서 기다렸는데 파리에 온걸 실감나게 해주는 가격이었다. 탑승 시간이 되도 오픈이 되지않아서 확인해보니 게이트가 변경되었던 것이었다. 다행이었다. 크기가 작긴 했지만 좌석도 편했고 무사히 헝가리까지 올수 있었다. 헝가리는 입국시 따로 출입국 심사가 없었다. 짐을 찾은 후 곧바로 나가면 끝이다. 카트는 300ft 또는 1유로였다. 카트를 돈을 받다니 인천공항의 넉넉한 인심이 그리웠다. 어쨌든 무사히 헝가리에 도착했다. 이제 진짜 헝가리 라이프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