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온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오늘은 짤츠부르크 여행 후기 3탄! 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2탄 후기가 여행 첫날 일정이었고 이번 3편부터가 여행 2일차 일정인 점 참고해주세요.
1.미라벨 궁전
어릴적 봤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 미라벨 정원은 어느 대주교 한명이 자신의 애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궁전이기도 합니다. 사실 비엔나에 있는 쉔부른 궁전을 방문해 보신적이 있는 분들에겐 그렇게 아름다운 궁전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영화 속 장면들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버스에서 내려서 계단을 내려가면 작은 분수대가 나오고 담벼락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잘 가꿔진 정원과 궁전 건물이 나옵니다.
중간 중간 영화에 나왔던 배경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사실 영화를 본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났지만 여행 오기 전 봤던 유투브 영상 속 배경이 나오니 반가웠어요.
영화 속 가장 유명한 배경 중 하나인 궁전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 관람하는데 30분~4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이후 걸어서 모짜르트 생가로 향했습니다.
2.모짜르트 생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가 낳은 최고의 유명인이자 관광 상품인 모짜르트는 실제론 자신의 고향인 짤츠부르크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짤츠부르크에선 어딜가든 모짜르트 관련 관광상품과 기념품들이 많았어요. 짤츠부르크 카드 소지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모짜르트 생가이기에 그냥 지나 칠수가 없었어요. 도로 앞 주택에 위치한 모짜르트 생가는 간판이 없으면 찾기가 힘들 정도로 평범한 외관이었습니다. 생가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짤츠부르크 카드로 QR코드를 찍고 입장할 때 오디오 가이드를 함께 주는데 한국어도 지원된다는 사실!
실제 모짜르트가 사용했던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벽난로 등 곳곳에서 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네요. 친절한 한국어 가이드 덕분에 더 생동감 있게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이후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사실 특별한 기념품은 없었어요. 저는 딸아이가 리코더를 하나 사달라고해서 사줬는데 그냥 모짜르트 얼굴만 작게 새겨져 있는게 10유로 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으니 참고하세요. 자 이제 크루즈 유람선을 타러 강가로 가볼게요.
3. 크루즈 유람선
크루즈 유람선도 짤츠부르크 카드 소지자는 1회 무료라는 사실! 짤츠부르크 카드를 안사면 바보가 되는 마법! 꼭 꼭 구매하셔서 풍성한 여행을 즐기도록 하세요.
우선 매표소에 가셔서 크루즈 투어 시간표를 확인하시고 예매하시면 되는데 짤츠부르크 카드가 제공하는 무료 투어는 투어1이에요. 그리고 추가 요금을 내면 외부에 있는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데 그건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유람선은 넓고 쾌적했어요. 일단 창이 커서 좋았고 무엇보다 선장님과 선원분들이 친절하고 재밌으셔서 즐거운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어 마지막엔 직접 키를 돌려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를 위해선 꼭 저 키 앞 좌석에 앉으세요. 아니면 지원자를 찾을 때 손을 빨리 번쩍 드시면 됩니다.
유료로 예약한 외부좌석인데 사실 큰 메리트는 없었습니다. 그냥 좀 더 시원하게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굳이 유료로 예약 할만한 장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직접 키를 돌리는 체험을 끝으로 투어가 끝났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점 참고하세요. 강가를 크루즈를 통해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아직 여행 일정의 절반 정도 후기를 올렸는데 짤츠부르크 카드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이것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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