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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야기/국내 맛집

제주도로 간 포방터 연돈을 이을 만한 돈까스 맛집, 쎈카츠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아빠입니다. 전국을 돈까스와 치즈까스로 뜨겁게 달구었던 포방터 시장의 연돈이 결국 제주도로 이전하였습니다.

이번주 골목식당 방송에서는 성실하게 백대표의 솔루션을 따라줬던 연돈 사장님 부부와 그들을 끝까지 책임져주는 백종원 대표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연돈 사장님의 돈까스와 치즈까스를 맛보려면 제주도까지 가야겠죠. 그래도 정말 성실하게 노력하신 분들이고 제주도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상처도 많이 받으셨기에 새로운 곳에서는 행복하게 돈도 많이 버셨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이제 제주도로 못가는 우리들은 연돈 정도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대체할만한 곳이 필요하겠죠. 우연히 유투브 맛삼인이라는 채널을 통해 연돈을 대체할 만한 돈까스 맛집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응암역 쪽에 위치한 쎈까츠 라는 곳인데 오픈한지 1년 밖에 안된 곳입니다.

15:00~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인데 일요일 17:30분에 매장에 방문 했을 때는 8테이블이 꽉 차있었고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포장도 가능해서 포장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메뉴는 연돈과 매우 흡사합니다. 오직 등심카츠와 치즈카츠만 있고 가격도 연돈과 같았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등심카츠, 치즈카츠 주문하였고 카레를 추가하였습니다. 연돈 국민 주문 타입이라고 해야할까요^^;;

음식은 매우 빨리 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등심카츠는 일단 비쥬얼에서 합격점이었습니다. 기름이 살짝 많다는 후기를 보고 갔었는데 바삭한 겉면의 식감이 좋았고 고기 역시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연돈의 작업과정을 방송으로 본 덕분인지 이곳 사장님 역시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들여 만드셨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이어서 나온 치즈카츠 역시 연돈처럼 치즈가 가득차 있었고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치즈가 쭉 늘어났습니다. 솔직히 사진만 봐서는 연돈의 치즈카츠와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났어요. 매우 고소했고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추가한 카레와 매우 잘 어울리는 궁합이었어요.

카레는 처음엔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밑부분까지 저어서 섞어 준 후 먹어보니 맛있었습니다. 다만 3천원의 가격에 비해 양은 매우 적었습니다. 이것 역시 연돈과 비슷한 양인것 같네요.

정말 맛있게 순식간에 클리어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은 맛이었고 제주도로 간 연돈을 대체할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 백대표가 방송에서 해준 솔루션들을 참고한 모범적인 맛집이었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1년도 안되었고 위치적으로도 손님이 많기 힘든 곳이긴 하지만 연돈의 맛을 간접적으로 느끼고픈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 작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좀 협소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차는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이제 빨리 입소문이 나서 지금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제주도로 간 연돈을 대체할 쎈카츠 !! 대박 나세요.~^^

(절대로 협찬 아닙니다) 악플 다시는 분들이 있어서 카드내역 올립니다. 협찬 받을 만큼 큰 블로그도 아니고 그럴 마음도 없는데 무조건적으로 비난하시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고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