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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in 세상/끄적 in 잡담

인성은 인종과 상관없는 개인의 수준

비행기를 탑승 하기 전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는데 어떤 외국인 여자가 가방인지 엉덩이인지 내 커피를 치면서 옆자리에 앉았다. 커피는 내 옷으로 쏟아졌다. 그런데 놀란건 그 여자의 반응이었다. 누가봐도 자기가 잘못한 건데 커피가 왜 거기 있어서 자기한테 커피가 튀었냐는 반응을 보였다.

와..이건 진짜 아니잖아..일단 커피부터 닦으면서 그 여자 반응을 봤더니 사과할 마음이 없어보인다. 계속 짜증을내며 자기 옷 닦기에 바쁘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던 남자친구가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물티슈를 건내주었다.

매너있는 태도에 좀 기분이 풀렸지만 정작 사과를 해야하는 그 여자는 완전 몰상식한 안하무인 태도를 보인다. 나도 계속 쳐다보며 짜증이 난 것을 표현했다.

내가 일어나서 가려하자 남자분이 나에게 다가와 계속 미안하다고 하며 음료라도 사주고 싶다고 했다. 난 괜찮다고 웃으며 나왔는데 그 여자의 표정을 보니 정말 욕이 입밖으로 나올 뻔 했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는 반응이었다.
와.... 진짜 인성은 인종과 상관없는 개인의 수준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여자는 정말 행운이다.. 자신에게 과분한 그런 매너 있는 남자를 만났으니 말이다.. 그리고 살좀 빼라 엉덩이로 남의 커피 계속 치고 다니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