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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괌 여행 이야기

괌 태교 여행 첫째날 / 에어서울 탑승/ 에그 엔 띵스(Eggs N Things) /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 / 론스타(Lone star steakhouse) 방문 후기

어느 덧 라온이와 함께한지 반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이제 곧 헝가리로 혼자 떠나야 하기에 와이프와 태교여행으로 괌을 다녀오기로 했다. 1년 전 퇴사 후 갔던 여행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1. 에어서울 탑승 후기(사진 없음)

이번에는 에어서울로 티켓을 예약했는데 이유는 좌석이 넓어서였다. 아무래도 와이프가 불현할 것 같기에 추가 요금을 내고 가장 앞자리 좌석을 예약하였다. 추가요금은 1인당 왕복 6만원이었다. 확실히 좌석이 넓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만약 태교여행으로 괌을 간다면 무조건 에어서울 민트 존을 추천한다. 그리고 일반 좌석도 레그름 길이가 81cm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과 동일하였다. 임신 중이 아니었다면 일반좌석도 충분히 편하게 탈 수 있을 것 같다. 기내식은 당연 없었고 물만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사전 신청한 고객에 한해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1년 전 탔던 진에어와 비교했을 때 무조건 에어서울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만족스러웠다.

 

2.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 괌 후기

솔직히 괌 여행의 가장 큰 불편한 점은 도착과 출발 시간이 애매하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저가항공을 타고 왔기에 우리는 새벽에 도착하였고 어쩔수 없이 아까운 1박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숙소는 10만원 초반대의 홀리데이 리조트로 정하였다. 총 4박 중 2박을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지난 번 여행 때 총 3박중 1박만 10만원 미만의 저가형 숙소를 예약하였는데 몇 시간도 못자고 체크아웃을 해야 되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홀리데이 리조트는 생각보다 깨끗하고 규모가 컸다. 가성비 좋은 숙소라고 생각이 들만큼 만족스러웠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찾은 후 숙소에 도착하니 3시 쯤 되었던 것 같다. 짐도 풀지 못한 채 씻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역시 괌 여행은 늘 피곤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 다행히 뱃속에 있는 라온이는 첫 긴 비행이 크게 힘들지 않았는지 태동이 활발했다. 괌에 온걸 아는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물론 라온이보다 나와 와이프가 더 신나겠지만 말이다. 다음날 아침 투몬베이가 바로 보이는 풍경 역시 사랑스러웠다. 

홀리데이 리조트 주차장
숙소 내부
리조트 로비 & 식당 (조식 먹는 곳)
홀리데이 리조트의 아침 풍경 

 

3.에그 엔 띵스(Eggs N Things)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에그 엔 띵스로 향했다. 지난 번 여행 때 만족했던 곳이고 괌에는 딱히 꼭 가야하는 맛집이 없기에 이번에도 이곳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정에 추가되었다. 역시 한국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SKT 회원에게는 와플을 서비스로 주었다. 그냥 멤버십 바코드만 보여주면 된다. 단, 테이블 당 2개 메뉴 이상을 주문해야 가능하다. 비싼 호텔 조식을 매일 먹기보다는 이렇게 한번 정도는 밖에 나와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는 게 더 경제적이고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아내와 내가 시킨 메뉴 모두 맛있었고(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서비스로 받은 와플도 디저트로 좋았다. 우리 테이블 주변은 한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었고 호텔 조식이 질렸을 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퀄리티 좋은 제대로 된 한끼를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치즈와 계란 그리고 해시브라운의 절묘한 조합
서비스로 받은 와플
오믈렛과 해시브라운의 조합 

 

4.론스타(Lone star steak house)

첫날은 아무래도 피곤하기에 간단한 물놀이와 노을을 배경으로 조금 이른 셀프 만삭 촬영도 하였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 담도록 하겠다. 저녁도 역시 지난 번 방문했던 론스타로 정하였다. 어짜피 식당들이 거기서 거기라 실패 확률이 적은 쪽을 선택한 것이다. 론스타 역시 저녁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메뉴가 조금 늦게 나오는 편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서 맛에는 변함이 없었고 특히 스테이크가 맛있었다. 양을 고려하면 확실히 스테이크는 한국보다 저렴하였다.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쓰는 포스팅이기에 가격은 생각나질 않는다. 스테이크를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기분좋게 저녁식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첫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식전 빵
새우가 겻들여진 파스타
스테이크와 밥
샐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