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전통 찻집 “차 마시는 뜰”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이연복 셰프의 목란에서 식사를 한 후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정기 휴무일이어서 바로 옆 국립현대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삼청동을 구경 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국립현대미술관 주차는 최초 1시간 2,000원이며 이후 15분당 5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삼청동에 가셔야 하는데 주차가 걱정이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저공해차량 50%까지 적용되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 최고~!
아내가 이제 39주차라 많이 걸어야해서 주차 후 삼청동을 걸었습니다. 정확히는 소격동을 걸었죠. 평일인데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걷다보니 예전에 방문하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던 전통찻집인 “차마시는 뜰”이 보였습니다.
평일이라 대기 손님이 없어서 바로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한옥을 찻집으로 개조한 곳인데 외국인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은 분위기 였어요.
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에어컨을 안틀었는데도 시원해서 걸어오느라 흘린 땀을 식히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정원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신것 같더라구요.
팥빙수와 대추탕 시원한 것으로 주문했는데 팥빙수는 팥이 많이 들어 있어서 정말 맛있었고 대추탕은 음...흔히 아는 그 맛이 아니었어요. 뭔가 커피맛이 나는 것 같기도하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대추와 생강만 들어간 것이라고 하는데 평소 대추차를 즐겨드시 던 어머니께서도 대추랑 생강만 넣는데 이렇게 단맛이 안느껴질 수 있나 의아해 하셨습니다. 솔직히 다른걸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한참을 얘기하다가 나왔는데 계산을 하며 보니 테이블이 꽤 많았습니다. 다만 좌식 문화가 어색한 외국인들에게는 좀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우니 평일에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좀 비싼데 밑에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