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코마롬 맛집 터키 음식점 <king-shoarma>
Tesco를 가기 위해 코마롬을 다녀왔다. 오늘은 Tesco에서 장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목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터키 음식점을 방문 하는 것이었다. 모두가 맛있다고 하여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걸까 오래전부터 궁금하였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다. 장을 보고 난 뒤 평일 오후 4시 쯤 방문하였는데 손님이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음식을 주문할때 쯤엔 야외 테이블이 거의 가득채워졌다. 평일 이른 시간에 이정도라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메뉴판을 보니 터키에서 봤던 메뉴들도 보였고 특히 피자가 맛있어 보였다.
하지만 터키 도미노 피자에서 안좋았던 추억이 있어서 큰 기대는 안했다. 음료는 레몬에이드 2 잔과 콜라를 시켰고 오늘 온 주 목적이 이곳의 피자를 먹는 것이었기에 피자2판과 추가로 BBQ csirke를 시켰다. 참고로 인원은 남자2 명과 여자 1명이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서빙하는 직원이 센스있게 앞접시를 가져다 주었다. 모두가 극찬했던 피자부터 먹었는데 양고기 피자였음에도 냄새가 거의 안나서 좋았다. 나머지 피자도 일반 헝가리 음식처럼 너무짜지 않았고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 맛이었다. BBQ 역시 간이 적당했고 함께나온 파스타와 샐러드의 조화가 좋았다.
먹다보니 세명이서 먹기에는 다소 양이 많게 느껴졌다. 피자 사이즈가 한국의 미디움 피자 정도의 사이즈이므로 이 점을 참고해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피자는 두 조각이 남았다. 너무 배불렀기에 우리는 미련 없이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다. 가격은 헝가리 음식점 치고는 중간 정도의 가격이었고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땐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세명이서 피자2판과 추가 메인메뉴에 음료까지 배불리 먹고 4만원 정도의 금액이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맛도 깔끔하고 괜찮아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앞으로 Tesco를 가는 길에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들릴거 같다. 이곳에 사시는 교민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식당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