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전통시장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오늘은 헝가리 전통 시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전통 시장이라고 하기엔 좀 규모가 작았지만
집 근처에 이런 시장이 있다는건 좋은 거 같네요.
교르(Győr)에는 이러한 시장들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곳은 일주일에 두번
수요일 , 토요일
07:00~12:00까지 여는 시장이었어요.
일요일에 열리는 다른 시장은
규모가 훨씬 크다고 하니 그곳은 다음에 방문 후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헝가리는 농업을 기반으로 한 국가인것에 비해
마트에 가보면 신선도의 편차가 그날그날 너무 커요.
그래서 1년이 지나니 신선한 상품을 만나면
사재기를 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장에 처음 갔을 때 가장 좋았던건
정말 신선한 채소와 과일들이
정말 정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옥수수를 사와서 쪄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근처 동네에서는 옥수수 축제도 할만큼
헝가리에서 옥수수는 정말
생산량이 큰 식품 중 하나에요.
헝가리에서 세계 최초로
비타민 C가 발견 되었단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헝가리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인데
그 수상 기록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 C의 발견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헝가리에 노벨상을 안겨준 비타민 C는
파프리카에서 발견되었는데
그래서인지 헝가리에서는 파프리카도 쉽게 볼수 있고
파프리카 가루도 선물로 많이들 사가더라구요.
개인이 소규모로 농사를 지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상태가 좋은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마트에서 보던 과일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신선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바로 복숭아였어요!
시장에 방문 전 마트에서
복숭아를 엄청 비싸게 샀었는데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거든요.
‘아 헝가리 복숭아는 다 이런가?
한국 복숭아가 그립다.’
라고 생각했는데,
와~~!
한국과 똑같은 맛의 복숭아가
엄청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어요.
정말 맛있게 먹었고 그 이후에도
몇번을 더 사먹었습니다.
헝가리가 최근
농업 기반에서 제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 문화는
한국처럼 오래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헝가리
전통시장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