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중식당 맛집 <차이나 타운 레스토랑> 후기
안녕하세요. 라온 하우스의 라온 아빠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 밖을 잘 못 나가니
예전에 방문해 놓고 올리지 못했던
글들을 올리는 중이에요.
제 와이프는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해서그런지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헝가리에와서도
중식당을 검색해서 다녀왔어요.
식당에 들어서니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한명도 없더라구요.
저희가 방문하던 시기가 8월이었는데
이때는 그래도 봉쇄조치와 자가격리 조치가 풀려서
와이프도 헝가리에 올수 있었던 시기였거든요.
아무래도 중국이 발원지라는 생각 때문인지
다른 식당 때문에 더욱 손님이 없어 보였어요.
저도 손님이 많으면
안들어가려고 했는데 다행이었어요.
대체적으로 가격은 저렴했습니다.
주문은 중국어가 되는 와이프가 알아서 다 시켰어요.
손님이 없어서인지 요리를 5가지나 시켰는데
금방 음식이 나왔어요.
볶음밥이라는게 사실 정말 간단하면서도
손님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메뉴잖아요.
적당히 고슬고슬하게 볶아지고 간도 딱 맞는
맛있는 볶음밥 이었습니다.
이건 와이프가 좋아하는 요리인데
그린빈이라는 콩줄기를 볶아서 만든 요리에요.
고추기름이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장아찌를 먹는 듯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음식이에요.
이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새우요리였던거 같은데 튀긴 후 소스에 졸인건지
생새우를 볶으며 졸인건지 잘 모르겠어요.
비린맛은 없었고 살짝 짰지만
새우를 좋아하기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이걸 먹기위해 온거죠.
와이프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탕수육!
한국 탕수육처럼 엄청 바삭바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탕수육은 탕수육!
소스가 좀 밍밍했지만 이것 역시 맛있었어요.
5가지 요리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리입니다.
우리나라 삼겹살 고추장 볶음처럼
고추기름에 야채와 삼겹살을 볶은 요리인데
완전 밥도둑이었어요.
볶음밥과 함께 먹었는데 흰쌀밥과도
잘 어울릴거 같아요.
만약 혼자 방문하신다면 공기밥도 주문되니까
공기밥이랑 이거 하나만 시키셔도 충분할거에요.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아무래도 유럽 음식들이 느끼한게 많은데
한국의 맛까진 아니더라도 아시아 음식의
매콤하고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식당 이름
차이나 타운 레스토랑
식당 주소
Budapest, Népszínház u. 15, 1081 헝가리
영업시간
월~일 : 11:00 ~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