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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민 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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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 부다페스트 nyugati 역(서역) 맥도날드 예전에 어느 여행관련 프로그램에서 본 것같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며 소개했었는데 아마 이곳이 아닐까 싶다. 부다페스트 Nyugati역의 야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던 중 맥도날드 간판이 보였다. 하지만 간판만 보일 뿐 맥도날드 매장은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역안을 둘러보았다. 역시 유럽의 기차는 늦은시간까지 계속 달리나 보다. 전역 후 떠났던 유럽여행 때도 야간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언젠간 나도 이 기차를 다시 타고 유럽여행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땐 꼭 와이프와 곧 태어날 딸과도 함께 가고 싶다. 그전에 언어 공부도 많이 하고 체력도 키워놔야 될 듯 싶다. 야경을 보기 위해 조금 걸었다고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밖으로 ..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성당 및 스타벅스 방문기 성 이슈트반 성당 근처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 후식으로 젤라또까지 먹은 뒤 본격적인 성당 감상을 시작했다. 성 이슈트반 성당은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이슈트반 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50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성당의 탑은 96m인데 이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으며 헝가리의 건국 년도인 896년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 주변 건물들은 이보다 높게 지을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근처 식당과 까페들에는 손님이 가득했다. 유럽의 유명한 성당들에 비해서는 규모가 엄청 큰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건물들 사이에서 웅장함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바로 앞 야외 테이블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주말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성당 젤라또 맛집 <젤라또 로사> 후기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난 후 성 이슈트반 성당으로 향했다. 성당을 구경하기 위함도 있지만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 성당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간 곳은 그 옆에 있는 젤라또 맛집 였다. 유명한 성당 앞이라 관광객들도 많았고 더운 날씨 덕문에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하기 전 여러 포스팅들을 살펴보니 다들 색깔과 맛 사이에서 고민을 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어짜피 입이 닿기 시작하는 순간 장미꽃 모양은 활짝 폈다 시들어 버린 장미처럼 사라지겠지만 받는 그 순간만큼은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입구 옆에는 미리 맛을 선택 할 수 있게 입구 앞 게시판에 현재 판매중인 맛들이 붙어 있었다. 안에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그 옆 한쪽 벽에는 3steps 라고 적힌 문구가 처음오는 손님들에게 이용방법..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성당 맛집 <Kisharang Étkezde> 후기 지난 주 헝가리 친구의 추천으로 갔던 식당에서 메뉴선택의 잘못인지 처참한 실패를 맛본뒤 식당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면서도 두려움이 앞섰다. 계속 검색 하던 중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다는 식당을 알게 되어 이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이 원래 지난주 일행 중 한명이 가자고 했던 곳인데 아쉽게도 나 혼자 방문하게 된 것이었다. 성 이슈트반 성당을 가기 전 저녁을 먹기위해 들린 kisharang의 외관은 심플했다. 생각보다 엄청 작은 식당이었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었다. 식당 내부는 내가 앉은 테이블까지 총 6개의 테이블이 있었다. 에어컨을 안틀어서 더웠고 그래서인지 야외 테이블에 손님이 더 많은 것 같았다. 내부가 많이 더웠는데 다음엔 꼭 야외테이블에서 먹어야겠다. 왜 이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야경 명소 지난주 어부의 요새에서 봤던 헝가리의 첫 야경은 생각보다는 큰 감흥이 없었다. 물론 아름다웠지만 평소 상상했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번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건 내가 자주봤던 야경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오늘 평소 자주 보았던 바로 그 야경 포인트를 찾게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은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않아서 살짝 부족한 모습이었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을 통해 개인적으로 야경 명소라고 생각하는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1)Batthyány tér역(지하철 M2 노선) 앞 강가 지하철 M2노선으로 환승 후 Batthyány tér역에서 내리면 국회의사당 바로 건너편 다뉴브 강가로 나오게 된다. 그러면 바로 익숙한 모습의 국회의사당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완벽한 정..
부다페스트 지하철 3호선(M3) 지하철 1호선, 2호선에 이어서 이제는 3호선까지 마스터 하게 되었다. 확실히 숫자가 뒤로 갈 수록 (M1 > M3) 깨끗하고 최신모델인것 같다. 손잡이도 그냥 가죽이 아닌 플라스틱 손잡이다. 노선도를 보면 M1이 노란색, M2가 빨간색, M3가 파란색, M4 초록색임을 알수 있다. 지하철 내부 역시 이러한 색깔을 반영해서 디자인 한것 같다. 이제 M4만 타보면 부다페스트의 모든 노선을 타게 된다. 내가 만약 부다페스트에 산다면 차는 안살것 같다. 그만큼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 상관없이 한국의 지옥처럼 붐비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역시 인구가 적어서 그런지 아무리 관광객들이 많다고 하여도 지하철은 늘 한산했다. 한국의 지하철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두번째 부다페스트 에어비엔비 후기 지난번 숙소에 만족했던 터라 이번에도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예약했다. 다만 이번엔 혼자이기에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았다. 아침 일찍 immigratuon office에 가야해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했다. 숙소 앞에서 기다리니 집주인이 직접 키를 주러왔다. 문을 여는 방식이 복잡했다. 위쪽은 열쇠로 세바퀴, 아래쪽은 한바퀴였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거여서 더욱 복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단독으로 쓰는게 아니라 쉐어하우스의 형태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실과 부엌이 보였다. 이곳의 좋은 점은 물이 준비되어 있고 아침 조식으로 시리얼과 빵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빵이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보니 시리얼이 있는 선반에 빵이 놓여있었다. 냉장고에는 우유와 치즈 그리고 버터가 있었다. 시리..
부다페스트 지하철 2호선(M2) 및 기타 교통수단들 지난주 immigration office 에 방문했지만 일을 마무리 하지 못해서 또 다시 부다페스트에 오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두번째 방문이라 지난주보단 한결 쉽게 다닐수 있었다. 바로 아래 사진 속 빨간 기차는 győr 에서 budapest déli(남역) 까지 이동할 때 탔던 기차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전철과 같다고보면 된다. 지난주 탔던 기차보다 2배 가까이 시간이 더 걸리고 모든 역에 정차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전철과 같다고 말한 이유이다. 2시간이 걸려서 부다페스트 déli 역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바로 지하철 2호선(M2)로 환승했다. 확실히 M1보다 크고 깨끗했다. 요즘 유럽이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던데 헝가리는 견딜만한가보다. 에어컨이 너무 약했다.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민원이 들어와서..